[단독] 식약처, '비보존 제약' 화성 공장 압수수색..."원료 용량 조작 관련" / YTN

2021-03-18 2

YTN에서 연속 보도하고 있는 '제약사 원료 용량 조작 사태'와 관련해 식약처가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식약처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은 조금 전 오후 5시 20분부터 경기도 화성에 있는 '비보존 제약' 공장에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우준 기자!

식약처가 강제수사에 들어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YTN 취재 결과 조금 전 오후 5시 20분부터 식약처 소속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압수수색을 시작했습니다.

'중조단' 수사관 10여 명이 투입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압수수색 대상은 경기도 화성시 향남제약산업단지에 위치한 '비보존 제약' 공장 등지입니다.

수사관들은 회사 내부 문건과 PC 자료 등을 살펴보며,

불법 제조 정황 등이 담긴 증거 등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식약처에서 이미 '비보존 제약' 품목에 대해 판매 중단 조처를 내린 데 이어 강제수사로 전환한 거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지난 12일 식약처는 '비보존 제약' 의약품에 대해 생산 중단과 함께 회수 조치를 명령했습니다.

대상 품목은 비보존 제약에서 직접 제조하는 당뇨병 치료제 등 의약품 4개와 수탁 제조하는 5개 품목으로 총 9개 제품입니다.

해당 약품들은 제조 공정에서 식약처 허가 사항과 달리 일부 원료가 임의대로 투약 돼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보존 제약' 측도 불법 제조 사실을 대부분 인정했는데요.

업체 측은 주원료가 아닌 보조 원료가 일부 덜 들어간 것으로 파악했다며,

지난해 말 다른 제약사를 인수하고, 현장 제조 공정을 살피는 과정 중에 불법 제조 사실을 발견해 식약처에 자진 신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보조 원료인 만큼 부작용 우려는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식약처는 9개 제품에 대해 제조 및 판매 중단을 명령한 지 엿새 만에 강제수사로 전환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문제가 된 9개 제품 말고도, 불법 제조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꼼꼼히 살펴보며, 추가 범죄 혐의점을 살펴보겠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보존 제약'은 불법 제조 말고도 식약처 직원과의 유착 의혹까지 받고 있는데요.

이번 압수수색도 관련 있는 건가요?

[기자]
어제 YTN은 식약처 직원과 '비보존 제약'의 유착을 의심케 하는 문건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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